테스토스테론(T)과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(DHT)은 동일한 안드로겐 수용체(Androgen Receptor, AR)에 결합한다. 그런데 생체 활성은 DHT가 T보다 2.5~10배 강하다. 같은 수용체에 결합하는 두 호르몬이 왜 이토록 다른 효과를 낼까? 그 답의 핵심은 결합의 세기가 아니라 결합한 후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 — 즉 체류시간(residence time) 에 있다. 본 글에서는 두 호르몬의 결합 친화도, 해리 속도, 체내 반감기, 그리고 왜 이런 […]